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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국 자전거 일주] 7번국도 타고 부산까지.

[2002년 한국 자전거 일주] 7번국도 타고 부산까지. 힘들게 미시령을 넘어 드이어 속초에 도착했다. 오르는건 오래걸렸지만 내려오는건,,,30분?? 죽지않은게 다행아닐까? 속초에 도착하면 전화하라던 아저씨의 명함을 꺼내들고 과감히 번호를 눌렀다. 귀찮다는듯이 끊어버리면 어떡하지 하는 심정으로 전화를 걸었지만 다행히 굉장한 환대를 해주셨다. 아저씨도 젊었을때 무전여행을 많이 해서 우리같은 젊은이들을 보면 옛날생각이 난다고 좋아하셨다. 그날 저녁은 삼겹살을 정말,,,말도안되는 양을 사서 배가 터질때까지 먹었다. 급한 성격때문에 굽는건 느려서 못참겠다며 반은 후라이펜으로 굽고 반은 물에 삶아 버렸다. 삶아먹는 삼겹살이라,,,좀 느끼하기는 했지만 진수성찬이 따로 없었다. 다음날 아침 자고 있는 방문을 열며, ..

[2002년 한국 자전거 일주] 시작.

2002년도.. 주위에 디카를 가지고 있는사람이 몇명 없었다.. 우리는 필름 카메라 마져 가지고 있지 않아 명호옹에게 빌려갔다.. 디카가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내 인생의 초점을 흐틀어 버린 2002년도 자전거여행,, 이때까지만 해도 여행에 관한 이야기는 나의 귀를 즐겁게 해주질 못했다.. 자전거를 타고한 전국일주가 계기가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20대, 인생의 초점은 자전거 타고 세계일주를 한다는 목표를 향해 조금씩 조금씩 맞춰져가고 있다. 고등학생때 이름이 잘기억난다..내짝이었는데...이름이 모였지?? 아무튼 내짝이 여름방학에 자전거 타고 어딘가를 다녀왔다고 했다,, 몇시간동안 페달을 밟고 또 밟아서 어딘가를 갔다온다.. 힘들었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긴했지만 온몸에서 전율이 느껴졌다.. 그리..

[일본 자전거 여행-다섯째날-여섯째날] 나고야에서 자전거 팔기.

[일본 자전거 여행-다섯째날-여섯째날] 나고야에서 자전거 팔기. 전날밤 유스호스텔이 진드기가 있는지 이불빨래 할때 쓰는 세재때문인지 침대에만 누우면 쉬지않고 재채기와 콧물이 나와 잠도 재대로 못자고 뒤척이다 날이 밝았다. 아침에 누군가 문을 똑똑 두들기며 자신을 가츠라이라고 소개하며, 나고야에 대해 설명해주고 전날 프론트에 물어본 자전거를 기차에 실어서 가는법을 설명해준다. 당황스럽게도 한국어도 영어도 아닌 일본어라 계속 설명해준다...ㅡㅡ; 2시간 동안 자전거가지고 도쿄가는 방법을 알아봐주신 가츠라이 아저씨... 결론은 버스에는 잘 안실어주니 신칸센을 타라는것... 가격이 2배 이상 차이나서 도저히 그렇게 못함... 그래서 내린 결론은 여기서 자전거를 팔고 도쿄로 이동하는것...ㅡ.ㅡ;; 자전거를 팔기..

하루에 두권의 책을 보다.

어제까지만 해도... 26년을 살면서 하루에 한권의 책을 모두 읽은 적도 없었다. 그러나 오늘 무려 두권씩이나 하루만에 독파했다. 12시부터 시작해 새벽 4시까지 보고 아침에 일어나서 종일 보고, 보통 여행책 한권보는데 한달씩 질질끌면서 보는 나에게는 굉장히 어매이징한 일이라 생각된다. , 두권 모두 여행과 봉사라는 키워드로 구성되 있다. 글 재주가 없어 독후감은 패스하고, 두권의 책을 보고 한곳에 정착하고 봉사를 하면서 인도인들의 삶에 녹아들어가 보는것도 좋은 경험, 좋은 여행이 될것같다. 그리하여 이번 나의 인도방문에 봉사활동이라는 계획을 추가해볼까 한다. 오늘하루 나를 기쁘게 해준 두분 저자님께 감사 드립니다..ㅎㅎ

무파's/일상 2008.01.10

[일본 자전거 여행-셋째날-넷째날] 이틀간 밥값 5500원.

[일본 자전거 여행-셋째날~넷째날] 이틀간 밥값 5500원. 셋째날~넷째날은 죽어라 자전거만 탔다...ㅋㅋ 아침에 일찍일어나서 도지앙에서 해주는 토스트를 집어먹고.. (22,000원에 저녁엔 맥주 아침엔 토스트,,일본에서 이정도면 최고 아닌가?) 언능 짐을 챙겨서 도지앙을 나왔다.. 그리고 나고야로 출발~~~!! 나는 저게 공동묘진지 몰랐다..그냥 비석만드는 공장비스무레 한건줄 알았는데, 공동묘지 라고 한다...다행히도 귀신은 안찍혔다.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산이 많은건 비슷하다. 그나마 일본은 자전거 도로가 조그맣게 나마 있다는게, 그리고 개념없이 핸들 1센치 옆으로 쌩하고 질주하는 트럭이 없다는게 큰 위안이 됬다. 뒤에 보이는 아저씨한테 물좀 있냐고 물어봤더니 없다고 그런다... 칫...치사한 아저씨...

2007년 마지막 서핑.

2007년 마지막 서핑 투어. (2007년 12월 29일 ~ 31일) 파란만장했던 2007년 서핑으로 시작해서 서핑으로 종지부를 찍는다. 우울한 한해의 나의 유일한 휴식처 였던 서핑. 아무것도 생각하기 싫고 머리를 비우고 마음을 비우기 위해 거의 매주 서핑을 갔다. 어쨋든 덕분에 좋은 추억 만들고 생각도 정리 할수 있고 만족한다. 얼마전 책상위에 쌓여 있는 버스 티켓들을 보고 "허걱!!이게 다얼마야" 하고 놀랬다는.. 파도를 체크하며 어디로 입수할지 고민중 머리속에는 오늘은 왠지 몬가 해낼것 같은 생각으로 꽉차있다. 가장 행복한 순간 이랄까? 갑작스런 한파로 엄청난 추위에 덜덜덜.. 후드, 부츠, 글로브 모두해도 덜덜덜.. 오픈되있는 얼굴은 얼음속에 파묻고 있는 느낌. 헤드오버 사이즈의 파도. 간혹 더블..

[일본 자전거 여행-두쨋날] 교토에서 하룻밤.

일본에서의 첫날밤을 보내고 우리는 12시에 일어났다. 어제 이야기꽃을 피우던 여행자들은 온데간데없고, 달랑 우리셋만 남아서 나갈 준비를 했다. 도지앙은 다른건 모두 좋은데 샤워시설이 정말 빈약하다. 그래서 근처 목욕탕에서 목욕하고 영수증을 받아오면 200엔을 내준다. (요슈(맞나?) 구다사이 : 영수증 주세요.) 목욕탕가격은 300~350엔 그러니 100~150엔에 목욕을 하는샘이다. 근데 황당한것은 목욕탕에서 할머니가 돌아다닌다.. 그냥막 휘젓고 돌아다닌다...우리나라도 그랬었나??ㅡㅡ; 그리고 여탕탈의실이랑 남탕탈의실은 커텐하나 사이... 탕은 3미터정도되는 벽하나사이다...(말하는게 다들림...) 쫌 구제틱한 목욕탕이었지만 깨끗하고 좋았다... 그럼 셋째날 사진 시작~!! 쿄또 시내를 관광하기 위해..

나도 2007년 회고.

승렬씨의 회고를 보고 나도 2007년 회고. 1월 10년일기 쓰기 시작. 1일 해맞이 서핑한답시고 새벽에 3시간동안 물에 들어가있다가 한해 첫날부터 감기에걸려 3일간 생고생. 2일 2007년 첫줄근 감기몸살로 12시에 출근. 10일 장기간 지속되는 두통으로 죽을병인가 싶어 중앙대병원 신경과에서 뇌검사 받음. 15일 생애 두번째 장염 3일간 시달림. 25일 친구(승현)이가 스노우보드 데크 선물로줌. 2월 VC2003에서 VC2005로 툴변경. 클라이언트도 같이 바꾸자고 하였지만 컨버팅하다 작업할께 너무 많어 롤백.(클라이언트 프로그램팀에 너무 미안했음..ㅡㅡ) 스노우보드 하프파이프 시작. 22일간 태국/라오스 배낭 여행. 3월 태국에서 관광은 안하고 신나게 놀러다니다 영화여러편 찍고옴. 태국에서 머리에 드..

무파's/생각 2007.12.20

[일본 자전거 여행-첫째날] 일본 땅을 밟다.

[일본 자전거 여행-첫째날] 일본 땅을 밟다. 아침에 일어나서 나가보니 여기저기 일본이 있다. 드디어 해외인가? 처음 나오는 해외여행이라 설레임반 두려움반 온갖 엉뚱한 상상이 머리속에 꽉차있다. 일본어로는 숫자도 못세고 알고있는 문장은 단하나 "쓰미마셍". 세계에서 제일 긴다리를 보기위해 갑판에서 대기중. 갑판 벤치에 앉아 있다..심심해서..ㅡ.ㅡ;; 바람 무지막지하게 쌔게 분다.. 저형 왜저래...역시 바람 무지 쌔게 분다... 아..그러고보니 저기 다리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는군.. 앗...조금만더~~...표정이 산뜻하군...ㅡ.ㅡ 저기 보이는 저 다리는 이름하야 아카시대교!! 세계에서 최고로 길다고 써있는데 믿어야지모,,ㅎㅎ ※ 세계 최장의 현수교, 아카시대교(明石海峽大橋) Kobe와 Awaji I..

[일본 자전거 여행-시작] 출발~일본으로~~^^

2003년 6월 일본을 다녀왔다. 나로서는 처음으로 외국땅을 밟은 것이고, 처음으로 외국물은 먹었던 때이다. 아직 군대를 다녀오기전이라 두명의 보증인과 이런저런 증명서를 때서 어렵게 나갈수 있었던 때이기에 일본 땅을 밟는것만으로도 감격 그 자체 였다. 처음 계획은 후쿠오카 부터 훗카이도 까지 자전거로 횡단을 하는 거였지만, 같이간 노친네들의 결사 반대, 그리고 그들의 설득에 넘어간 나, 그리고 사전 준비 부족으로 기간이 20일에서 10일로 대폭 세일 되어서, 오사카 부터 도쿄까지만 가기로했지만,,, 하지만 그 마져 지키지지 않고 자전거는 중간에 엿바꿔먹는 처참한 자전거 여행이 되었다. 그리고 4년이 지난 지금 예전에 기록한 내용을 토대로 여행기나 조금씩 써볼까한다. 아니 여행기까지는 아니고..그냥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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