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여행 45

인도 푸쉬카르에서 최악의 설사병에 걸렸습니다..ㅠ.ㅠ

인도 푸쉬카르에서 최악의 설사병에 걸렸습니다..ㅠ.ㅠ 3일전만해도 자전거를 타고 푸쉬카르 시내를 누비며 여행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전거를 타고 해빛을 많이 쬐서 그런지? 맛없는 아침을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지? 길거리에서 아무거나 사먹어서 그런지? 자전거 타다 긁혀서 생긴 상처 때문인지? 핸드폰 살때 실랑이를 너무 오래벌여서 그런지? 무엇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오후 늦게쯤 부터 몸에 힘이 쭉쭉 빠지기 시작했고. 몸이 너무 아파서 저녁으로 시킨 스페셜탈리는 한수저만 먹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그때 부터 시작된 물떵 설싸....ㅜㅜ 그리고 고열... 고열로 인해 걷기도 힘든데 20~30분 마다 계속되는 설사로 밤새 화장실을 기어가다시피 들락 거리고, 수건도 빨어서 머리에 올리고 정말 힘든밤을 보냈습..

여행/인도 2008.04.12

티벳으로 가는길 - 칭짱열차(하늘열차)

티벳으로 가는길 - 칭짱열차(하늘열차) 라싸로 들어갈때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법중의 하나인 칭창열차. 47시간이라는 긴시간의 기차여행이지만 간간히 고산병 증세도 느끼고 창밖풍경을 보면 지루함을 느낄새도 없이 후딱 시간이 지나간다. 당연히 여행자들이 많이 타있을줄 알았던 잉워칸에 외국인은 나혼자 뿐이고, 우리칸엔 산적같은 무서운 아저씨들이 타고 있었다. 영어는 ABC도 모르는것 같고, 나는 니하오와 시에시에만 알고 있으니 대화는 통할턱이 없다.ㅜㅜ 해서 47시간동안 묶음 수행을 하며 단한마디도 안하고 사진찍고/자고/라면먹고/책읽고/자고 의 반복된 생활을 하게 되었다. 창밖의 멋진 풍경을 보고 있자면 심심함을 느낄새도 없이 후딱 시간이 지나 어느새 라싸에 도착해있는 자신을 보고 라싸가 맞는지 의심..

여행/티벳 2008.04.10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했습니다.

라싸에서 출발해 시가체, 팅그리,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장무를 거쳐 이틀전에 여기 네팔 카드만두에 도착했습니다. 가이드북에 보면 여기 인터넷 사정은 1메가 급이라고 나와있는데 직접 해보니 0.1메가에도 못미치는것 같습니다...ㅜ.ㅜ 사진은 계속 쌓여만 가고, 하드용량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인터넷에 올릴질 못하니 참 난감하네여..ㅎㅎ 오늘 아침에 길거리 노점상에서 밥을 시키니 아저씨가 센스 있게 글씨를 넣어줬습니다. 가격이 40루피 정도니까 한화로는 약 600원정도?? 오늘 나의 상태...ㅎㅎ 여행 떠난지 얼마 되지않아 그닥 변한것 없는듯.. 다행히 어제 미용하는 친구를 만나 오늘이나 내일쯤 머리를 자를듯 합니다..ㅎㅎ 그럼 전 카지노에 밥먹으러 가야되서 이만 줄입니다..모두들 행복하세요~~^^ (카지노..

여행/네팔 2008.03.11

세계일주겸 어학연수 떠납니다.

드디어 꿈에 그리던 세계일주를 떠납니다. 예전에 계획했던데로 자전거 타고 2~3년 여행하는건 아니고, 인도, 말레이시아, 호주 등지에서 어학연수를 겸하며 여행을 할 계획입니다. 지금은 베이징에서 60위안(8400원)에 3식 다주는곳에 눌러 앉아 있구요. 25일 에 라싸(티벳) 으로 떠나기 위해 칭짱 열차를 탑니다. 그럼 모두 수고하세욤~~ 사실 지금은 티벳 라싸에 있습니다. 그동안 너무나도 바쁘게 생활을해서...ㅎㅎ 지금은 라마승 친구생겨서 같이 피시방 왔습니다.. 근데 시설이너무 열악해서 한시간동안 삽질후 이제야 글한개 쓰네요..ㅜㅜ 그럼 다음에 좀 재대로된곳 가면 사진과 같이 올리지요.. 그럼 모두들 안녕히 계세요~~~

[2004년 8월] 사냥 여행?

[2004년 8월] 사냥 여행? 직장생활 시작한지 4개월밖에 안됬지만 반복되는 일상에 지겨울대로 지겨워진 이때 무언가 자극이 필요했다. 그래서 2004년 8월 몬가 색다른 여행을 계획한다. 이번 여행은 남한산성에서 수행(?)을 하던 창호가 산속에서 멧돼지를 봤다는 데서 시작했다. 그래,,, 우리 그럼 산에서 멧돼지 잡아서 바베큐 해 먹을까(?) 그래! 그래! 그래! 허나 남한산성은 사람도 많고 식상하니 저기 변두리에 인적이 드문 산을 가기로 한다. 알맵을 키고 물색을 해본 결과 청평역 옆에 있는 이름하야 '화야산'!! 낚시도 재대로 못하고 사냥한번 해본적없는 우리, 산에서는 꿩, 토끼, 멧돼지..ㅡㅡ;; 강에서는 물고기를 잡아서 먹기로 계획하고 자신감있게 청평으로 향했다. 준비물은 칼, 도끼, 톱,,,기..

[2002년 한국 자전거 일주] 국토 최남단 마라도 까지.

[2002년 한국 자전거 일주] 국토 최남단 마라도 까지. 제주도행 페리의 3등실.. 설마 이런게 존재할 줄이야, 영화에서만 봐왔던 것인데, 넓은 방에 수많은 사람들로 모여 시끌벅적 수다중이다. 초록색 카페트, 갈색 찜질방 배게, 뒷쪽에는 10여개의 세면대, 20인치 텔레비젼 하나, 60명은 거뜬히 넘는 사람들. 누우면 임자고, 자리비우면 끝이다. 화장실이 딸려 있는 2등실이나 1등실이 너무나 부러웠다. 있는돈 없는도 모두 탈탈털어서 맥주 500한잔씩 마시고, 서비스로 회 얻어 먹고, 잠자리에 들었다. 제주도에 도착했다. 푹푹찌는 열기, 어제의 부산과는 공기가 틀렸다. 아직 6월이지만 여기는 벌써 여름이다. 자전거 타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사진도 찍고 헤수욕도 하고, 드기 삼촌의 도움으로 차타고 관광도 ..

[2002년 한국 자전거 일주] 7번국도 타고 부산까지.

[2002년 한국 자전거 일주] 7번국도 타고 부산까지. 힘들게 미시령을 넘어 드이어 속초에 도착했다. 오르는건 오래걸렸지만 내려오는건,,,30분?? 죽지않은게 다행아닐까? 속초에 도착하면 전화하라던 아저씨의 명함을 꺼내들고 과감히 번호를 눌렀다. 귀찮다는듯이 끊어버리면 어떡하지 하는 심정으로 전화를 걸었지만 다행히 굉장한 환대를 해주셨다. 아저씨도 젊었을때 무전여행을 많이 해서 우리같은 젊은이들을 보면 옛날생각이 난다고 좋아하셨다. 그날 저녁은 삼겹살을 정말,,,말도안되는 양을 사서 배가 터질때까지 먹었다. 급한 성격때문에 굽는건 느려서 못참겠다며 반은 후라이펜으로 굽고 반은 물에 삶아 버렸다. 삶아먹는 삼겹살이라,,,좀 느끼하기는 했지만 진수성찬이 따로 없었다. 다음날 아침 자고 있는 방문을 열며, ..

[2002년 한국 자전거 일주] 시작.

2002년도.. 주위에 디카를 가지고 있는사람이 몇명 없었다.. 우리는 필름 카메라 마져 가지고 있지 않아 명호옹에게 빌려갔다.. 디카가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내 인생의 초점을 흐틀어 버린 2002년도 자전거여행,, 이때까지만 해도 여행에 관한 이야기는 나의 귀를 즐겁게 해주질 못했다.. 자전거를 타고한 전국일주가 계기가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20대, 인생의 초점은 자전거 타고 세계일주를 한다는 목표를 향해 조금씩 조금씩 맞춰져가고 있다. 고등학생때 이름이 잘기억난다..내짝이었는데...이름이 모였지?? 아무튼 내짝이 여름방학에 자전거 타고 어딘가를 다녀왔다고 했다,, 몇시간동안 페달을 밟고 또 밟아서 어딘가를 갔다온다.. 힘들었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긴했지만 온몸에서 전율이 느껴졌다.. 그리..

[일본 자전거 여행-다섯째날-여섯째날] 나고야에서 자전거 팔기.

[일본 자전거 여행-다섯째날-여섯째날] 나고야에서 자전거 팔기. 전날밤 유스호스텔이 진드기가 있는지 이불빨래 할때 쓰는 세재때문인지 침대에만 누우면 쉬지않고 재채기와 콧물이 나와 잠도 재대로 못자고 뒤척이다 날이 밝았다. 아침에 누군가 문을 똑똑 두들기며 자신을 가츠라이라고 소개하며, 나고야에 대해 설명해주고 전날 프론트에 물어본 자전거를 기차에 실어서 가는법을 설명해준다. 당황스럽게도 한국어도 영어도 아닌 일본어라 계속 설명해준다...ㅡㅡ; 2시간 동안 자전거가지고 도쿄가는 방법을 알아봐주신 가츠라이 아저씨... 결론은 버스에는 잘 안실어주니 신칸센을 타라는것... 가격이 2배 이상 차이나서 도저히 그렇게 못함... 그래서 내린 결론은 여기서 자전거를 팔고 도쿄로 이동하는것...ㅡ.ㅡ;; 자전거를 팔기..

[일본 자전거 여행-셋째날-넷째날] 이틀간 밥값 5500원.

[일본 자전거 여행-셋째날~넷째날] 이틀간 밥값 5500원. 셋째날~넷째날은 죽어라 자전거만 탔다...ㅋㅋ 아침에 일찍일어나서 도지앙에서 해주는 토스트를 집어먹고.. (22,000원에 저녁엔 맥주 아침엔 토스트,,일본에서 이정도면 최고 아닌가?) 언능 짐을 챙겨서 도지앙을 나왔다.. 그리고 나고야로 출발~~~!! 나는 저게 공동묘진지 몰랐다..그냥 비석만드는 공장비스무레 한건줄 알았는데, 공동묘지 라고 한다...다행히도 귀신은 안찍혔다.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산이 많은건 비슷하다. 그나마 일본은 자전거 도로가 조그맣게 나마 있다는게, 그리고 개념없이 핸들 1센치 옆으로 쌩하고 질주하는 트럭이 없다는게 큰 위안이 됬다. 뒤에 보이는 아저씨한테 물좀 있냐고 물어봤더니 없다고 그런다... 칫...치사한 아저씨...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