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방콕에서 무얼 했었나? 한달하고도 2일 이라는 시간을 방콕에서 지냈습니다. 방을 렌트하고 선풍기를 사고 주방용품을 사고, 원래 계획은 여기서 두~세달정도 공부를 할계획이어서 거금을 들여 많은 살림을 장만 했습니다. 하지만 학원비가 너무 비싼이유도 있고 밥하고, 설겆이하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하다보면 눈깜짝할사이에 하루라는 시간이 후딱 지나가 버렸습니다. 언제부턴가 공부는 뒷전으로 밀리고 몸속에 잠재되있던 요리사(?)의 피가 끓어 올라 매일매일 새로운 요리를 해먹는 행복속에 빠졌었습니다. 그리고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지금 있는 이곳, 필리핀의 바기오에 있는 스빠르타~ 어학원 모놀" 에 와있습니다. 아침 6시30분에 기상해 저녁 12시까지 공부만한다면 좋겠지만 낮잠도 좀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