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태국

나는 방콕에서 무얼 했었나?

mupa 2008. 8. 3. 21:15

나는 방콕에서 무얼 했었나?



< 방에서 바라본 일몰 >


한달하고도 2일 이라는 시간을 방콕에서 지냈습니다. 방을 렌트하고 선풍기를 사고 주방용품을 사고,
원래 계획은 여기서 두~세달정도 공부를 할계획이어서 거금을 들여 많은 살림을 장만 했습니다.
하지만 학원비가 너무 비싼이유도 있고 밥하고, 설겆이하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하다보면 눈깜짝할사이에
하루라는 시간이 후딱 지나가 버렸습니다. 언제부턴가 공부는 뒷전으로 밀리고 몸속에 잠재되있던 요리사(?)의 피가
끓어 올라 매일매일 새로운 요리를 해먹는 행복속에 빠졌었습니다. 그리고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지금 있는 이곳,
필리핀의 바기오에 있는 스빠르타~ 어학원 모놀" 에 와있습니다. 아침 6시30분에 기상해 저녁 12시까지 공부만한다면
좋겠지만 낮잠도 좀 자고 배치들과 잡담도 좀 하다보면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갑니다. 그래도 하루에 10시간 이상씩은
꼬박꼬박 공부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 매일 저녁 계속 되는 고기파티 >






< 스파게티, 당근/양팡/마늘/올리브, 그위에 파마산 치즈 >
<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스파게티 입니다. >






< 마트에서 20밧이면 살수있는 파인애플, 손질시간:30분 >







< 태사랑에서 강추하는 70밧 운하투어 하는중 >

@ 태국의 수도였던 야유타야 투어.
1767년 버마에 의해 침공받기전 까지 태국의 수도 였던 야유타야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제인생 처음으로 하루짜리 패키지투어를 선택해봤는데 이게 제인생에서의 마지막 패키지투어가 될것 같습니다.
사람을 졸졸 쫓아 다니면서 보라면보고 가자면 가고 먹자면 먹고 정말 하루동안 고문 받는 기분이었습니다. 다음부턴
절대로~ 저~~얼대로 패키지 투어는 안할려고 합니다. 혹시 야유타야를 가고자 하시는 분은 야유타야에 숙소를 잡고
오타바이를 렌트해서 도시 한바퀴를 도는게 좋을 듯합니다.






< 방콕과는 다르게 금칠을 안해놓고 노란천을 둘러놨네요 >






< 그리운 나의 밀집 모자 >






< 왓 로까이쑤타람 아님 >


왓 로까이쑤타람으로 착각해 생각보다 작은 크기에 엄청 실망을 했었습니다.






< 왓 라차 부라나 >






 


< 유적지안의 사원 >



태국 어디를 가던 불공드리는 사람을 볼수 있다.
불공을 드린후 앞에 놓여진 젖가랑통을 젓가락 하나가
떨어질때 까지 마구 흔든다.
떨어진 젓가락에는 숫자가 쓰여 있고
불상 옆쪽에가면 숫자에 해당하는 운세 쪽지를 볼수 있다.






< 왓 마하탓 >



잘린 불상의 머리가 나무 뿌리 속에 박힌채 240년이란 세월이 흘러 위와같이 됬습니다.
사진으로만 봐왔을땐 거대할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작아서 조금 실망 했습니다.






< 왓 라차 부라나 >







< 왓 라차 부라나 >







< 왓 라차 부라나 >


왓 라차 부라나 라는 사원으로 모두 붉은 벽돌로 이루어졌으며,
1767 년 버마가 침공해 건물은 허물어져있고,
불상의 머리는 모두 잘려 있습니다.






    


< 왓 로까이수타람 >



살면서 본 불상중 가장 큰, 거대한 불상.







< 왓 로까이 수타람 >









< 왓 라차 부라나 >




< 왓 라차 부라나 >







< 집 베란다에서 찍은 번개 >



태국의 우기는 우리 나라 장마같이 하루종일 몇일동안 비가 내리는 것이 아니라,
낮에는 쨍쨍하며 맑다가 저녁만 되면 어김없이 천둥,번개를 시작으로 비를 쏟아 붓습니다.
매일 저녁 5시면 번개를 볼수 있는데 이날따라 심하게 치길래 한번 찍어봤습니다.






 


< 집앞 전경 >






 



< 태국의 지하철 >


택시비랑 거의 비슷한 지하철 너무비싸서 한달동안 딱 한번만 이용했습니다.






< 태국의 지하철 실롬역 >


신발 부터 밀집 모자까지 모두 태국에서 가입한 것들.






< 도시 다람쥐 >







< 시얌역 >








< 씨얌 스퀘어 > 








< 센트럴 월드 앞 가네쉬 신상 >


태국인들은 인도인들 못지않은 신앙심을 가지고 있는듯,,
 




 


< 마분콩 >








< 파라곤 이었나? >






< 세부 퍼시픽 >


여기 저기 사이트를 통해 세부 퍼시픽의 악명은 들어왔지만,
이렇게 까지 추울 줄은 몰랐습니다. 거의 냉동실 수준...
거기다 담요 달라니까 자기들은 담요 없다고 하더라구요...ㅡㅡ;;
비행기에서 내렸을때 35도 가까이 되는 필리핀의 온도가 정말 포근하고 따뜻했습니다..ㅋㅋ







< 태국출발 -> 필리핀 도착 >


깜빡하고 수화물로 보내야할 빅토리녹스 칼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4개월을 저와 같이한 빅토리 녹스 칼... 제손으로 쓰레기통에 버려야했습니다.ㅠ.ㅠ
그리고 필리핀에 도착해서 가방을 받으니 누군가 가방을 열고 뒤진 흔적이 있었습니다.
세부 퍼시픽 타시는 분들 조심 하세요~~





< 역시나 마지막은 제사진 >


이전 밀집 모자는 너무 시골틱해서 빠이빠이 하고,
카오산 로드에서산 250밧 짜리 간지 밀집 모자로 바꿨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답글 한개정도 달아주는 센스를 발휘해 주셨으면 한는 간절한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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