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에서의 10일. 원래는 티벳에서 5일정도만 있을 계획 이었지만 어쩌다 보니 10일이나 머물게 됬습니다. 그것은 티벳이 너무나 멋지고 아름다워서가 아니라, 티벳을 벗어날 방법이 없었기 때문입니다...ㅠㅠ 티벳은 오지 정도 까지는 아니지만 여행지중에서는 그나마 오지축에 속하는 곳으로, 눈이 내리는 시기에는 버스가 운행을 안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땐 랜드크루져(짚차)를 임대해서 이동하는 방법밖엔 없는데 이가격 또한 만만치 않아, 사람을 4~5명 모아서 그룹으로 이동하는 방법이 일반적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다모아진 그룹에 묻어 갈려던 나의 완벽한 계획이 있었지만 접촉하는 그룹마다, "우린 벌써 다 찼어", "우리 4명인데 너 짐칸에 탈래?"ㅡ.,ㅡ;; 이런 소리만 들려와, 하는 수없이 어쩌다 만난 영국..